몽골 코로나

몽골 코로나 현황 [2021.1.4 일까지]

몽골쌤 리차드 2021. 1. 4. 17:19

 

 

2020년 몽골 코로나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0년 1월 25일 

- 원인 미상의 폐렴 시작은 중국에서 2019년 12월 26일로 보도 되었습니다.

- 중국이 첫환자를 2019년 12월 31일로 발표. (많은 추측이 가능하겠죠? ㅎㅎ)

- 중국에 근접해있는 몽골은 소식을 계속 접하다가 2020년 1월 25일 국경을 차단합니다.

- 근 한달간 중국에 다녀온 많은 사람이 있었으나, 심지어 우한에 다녀온 운동팀도 있었습니다.

검사장비 하나 없던 시기 얼마나 퍼졌을까요? 신기한 점이 많은 몽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몽골은 사망자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2020년 말에 한분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 면역력이 좋은건지, 환경때문인건지 전문가가 조사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2. 2020년 2월 24일

 - 국가 비상대책 회의에서는 학교들의 3월 새학기 오픈을 연기합니다.

결국 8월말까지 아이들은 놀게 됩니다. (온라인 수업은 .... 효과 없죠? ㅎ)

대형 공공장소의 출입을 금합니다. ( 연극,극장 관련,  PC방 , 노래방 까지가 타겟이 됩니다.)

3. 2020년 3월 2일

- 공식적으로 첫 확진자 :  프랑스인 (실명 거론 안함)

14일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돌아다닙니다.

코로나가 처음으로 몽골내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운이 좋게도, 2월 24일 공공장소 출입을 막아놓은 상태라 크게 번지지 않고, 결국은 프랑스인 동선 파악 및 관련자 검사 및 치료까지 완료 하게 됩니다. 

- 이 사건 이후 몽골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강제적으로 2주간 시설 격리 ,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4. 2020년 9월 1일

새학기 오픈 및 연극, 극장,  PC방, 노래방 등 모든것이 정상화 됩니다. 

 

5. 2020년 11월 11일

   - 러시아에서 들어온 몽골인 트럭 기사 사건이 발생합니다. 2주간의 시설 격리를 받으나, 격리 중에 원칙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과 술마시고, 게임하다 단체 감염이 발생합니다.  몽골내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거의 모든 곳들이 문을 닫습니다. 레스토랑, 술집 까지도. 

 

6. 2020년 12월 14일 

-  몽골내 확진자를 모두 잡은 것은 아니나,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제가 바닥을 치기 때문에 레스토랑, 커피숖, 기타 생필품 매장들을 넓혀서 오픈하게 됩니다. ( 오픈하지 못한 곳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  ’20.12.01 ~ ’21.07.01간 모든 가정의 전기세는 무료이며, 크기 100㎡ 이하인 가정은 난방, 수도, 쓰레기 비용도 무료.

-  무연탄 가격을 기존 50% 할인에서 75% 할인으로 변경하고 관련 필요 자금은 에르데네트 공장의 수익에서 6,500억 투그릭 충당.

 

7. 2020년 12월 16일

   - 금일 개최된 내각회의에서 내년 7월 1일까지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의 무료화 결정 이후 사용량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전년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면제하고 전년 대비 초과되는 사용량은 개별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

 

8. 2020년 12월 18일

11월 11일 대대적인 검역을 위해서 몽골에 셧다운이 시행됩니다.

12월 14일 여전히 셧다운이지만, 레스토랑 커피숖 비롯 많은 업체들이 오픈할수 있게 됩니다.

기쁨도 잠시 문제의 그날 18일 사건이 터집니다.

몽골 전염병 병원에 있던 한 결핵 환자를 바양주르후 구역의 일반 병원으로 옮긴 이후에

그 환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게 됩니다.

 

9. 2020년 12월 23일

 

바양주르흐구역 병원을 시작으로 바양주르흐구에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23일 오전 06:00 를 기점으로 1월 6일 오전 06:00 까지 다시 통제에 들어갑니다.

11월 11일 때와 비슷하게 셧다운에 들어가며, 조금 더 합리적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업종에 종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돌아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0. 2020년 12월 26일

몽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영향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76세 할머니이신데, 심혈관을 앓고 계셨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중증환자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더니...

슬픈 날입니다.

 

 

11. 2020년 12월 31일

총 확진자 수 1215건 , 사망자 1명 으로 2020년을 마무리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화려한 연말 파티 없이, 가족끼리 조용하고 포근한 연말을 지내게 됩니다.


2021년이 시작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26일을 시작으로 근 1년간 코로나라는 단어는 삶의 일부였습니다.

지난 시간은 개인적으로도 비참한 심정으로 지낸 날들이 많았습니다.

2021년도 코로나라는 단어로 시작해서, 언제까지 나아갈지 알수가 없어서 또 비참합니다.

 

오늘은 2021년 새해가 밝고, 4일이 지난 1월 4일 , 몽골 입니다.

밖은 너무 추운데,  경제도 얼어 붙었으며, 여전히 도로 통제 및 각종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연말 너무 추운 가운데 (영하 40도에 근접하였습니다.)

가장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아마도 경찰과 군인이 아닐까 합니다.

 

 

 

거의 모든 경찰 ( 고위 공직자는 아니겠죠) , 많은 군인들을 동원해서

하루 3교대 

06:00 ~ 14:30

14:30 ~ 22:00

22:00 ~ 06:00 

 

도로통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몽골 교수님은 경찰들의 옷이 무겁고 따뜻하지 않아 영하 40도의 추위에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처우가 좋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연말 과 지금 가장 고생하고 있는 경찰과 군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1. 2021년 1월 04일 

총 확진자 1,286명, 사망자 1명 입니다.

 

12월 23일에 결정된 14일간의 특별 통제 기간이

2021년 1월 6일에 끝나야 했지만

1월 11일 월요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좀처럼 확진자 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ㅡ.ㅡ